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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책

책 읽는 잘못된 방법 (ft. 황석영 작가)

by 주인공 무명 202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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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다독을 장려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것은 독서에도 좋은 방식이 있고 나쁜 방식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 책을 읽는 잘못된 방법은 무엇일까?

작가의 깨달음

최근에 본 유튜브 동영상에 대해 소개하고 싶다. 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에 게스트로 나온 황석영 작가는 독서의 잘못된 방법 한 가지를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황 작가는 젊은 시절 5년간 독방에서 감옥생활을 했었는데, 그때에 여러 가지 중 독서는 허용이 되었다고 한다. 그가 독방에서 계속해서 수년간 독서를 하며 크게 깨달은 점이 있었는데, 혼자서 책을 읽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난 이제까지 독서라는 것은 작가가 쓴 글을 불특정 다수가 개개인의 독립적인 시간에 읽는 것이라, 오롯이 개인 혼자만의 행위라고 생각했는데 이 말을 들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왜 혼자서 독서하는 것은 나쁜가?

황작가의 경험에 따르면 혼자서 책을 읽게 되면 자기의 가치관이나 이념이 점점 더 극단적이게 변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로 이는 책이라는 미디어의 일방성에 있는 것 같다. 쓰인 글은 독자의 해석을 통해 2차 창작이 되지만 그러한 해석은 다시 원작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또한 내가 고르고 좋아하는 책은 주관적인 내 선택이 있으므로 내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이념과 비슷한 내용일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이념에 이념이 계속 쌓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생각이 확고해지고 이념에 대한 뒷받침되는 이유는 잊어버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 이념 속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좋은 독서방법

따라서, 독서를 할 때에는 나 혼자 생각해 보고 자아 성찰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만나서 직접 내 생각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쉽지 않다면,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몇 가지 예로는 유튜브 동영상이나 블로그 리뷰, 레딧 스레드 등이 있다. 다음번에는 독서 / 북클럽 관련 유튜브 동영상과 채널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다.

거장 황석영 작가가 감옥에서 깨달은 궁극의 독서 방법 | 신간 “할매”

한국 문학의 거장 황석영 작가님을 모셨습니다.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직접 지나온 삶을 바탕으로,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해왔는지 들려주십니다.왜 독서를 혼자 하면 위험해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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